부인과 자녀들을 거느린 구두 수선공은 집이 가난해 낡은 외투 하나를 부인과 바꿔 입는 처지. 어느 날 모처럼 돈이 생겨 새 외투를 만들 가죽을 사러 나간 중, 가죽은 사지 못하고 화가 나서 돌아오는 길에 교회 뒷편에서 벌거벗고 쓰러져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하나님을 노여워하게 할 죄를 지었다는 남자의 정체는 무엇? 러시아 문학의 거장 톨스토이의 단편선을 묶은 모음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은 계신다', '촛불' 총 4편이 실려 있다.
러시아의 소설가, 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문명비평가, 사상가로도 위대했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익명으로 발표하여 네크라소프로부터 격찬을 받았고, '소년시대', '세바스토폴 이갸기' 등의 작품으로 청년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